대상이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에 265억 원을 투자했다.

대상은 중국 라이신 생산판매업체 흑룡강성복식품집단유한공사에 265억 원을 출자한다고 9일 공시했다.
 
대상,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에 265억 투자해 지분 32% 확보

▲ 대상 로고.


출자 예정일은 2022년 1월31일이며 출자 뒤 대상의 흑룡강성복식품집단유한공사의 지분율은 32.87%가 된다.

라이신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을 하더라도 그 양이 적어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다. 근육이나 연골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동물 사료나 기능성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대상은 1973년 국내 최초로 라이신 개발에 성공해 한때 세계 3대 라이신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라이신사업을 매각했지만 2015년 백광산업을 인수하며 라이신사업을 다시 키우고 있다. 

대상은 이번 출자와 관련해 “중국 내 제조기반 마련을 통해 아미노산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