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B금융그룹의 이익 다각화 노력과 한국경제 회복 전망을 반영해 KB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두 단계 올렸다.

피치는 KB증권의 장기 외화표시 및 원화표시 발행자등급을 BBB-로 확인하고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피치, KB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두 단계 상향

▲ KB증권 로고.


피치는 모회사인 KB금융그룹이 증권부문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 점을 전망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2013년 이후 KB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비은행부문 강화전략에 따라 그룹의 이익이 다각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더해 피치는 코로나19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과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신용전망이 최근 상향된 점도 전망을 올린 근거로 들었다.

앞서 피치는 7월29일 KB국민은행의 신용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