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의 자회사가 패혈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하기 위해 프랑스 임상수탁기관과 계약을 맺었다.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제의 임상1상 진입을 위해 프랑스의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인 ‘유로핀스 옵티메드’와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패혈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수탁계약 맺어

▲ 넥스트사이언스 로고.


패혈증이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돼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말한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사멸하며 내독소(세포 내부에서 발견되는 독성물질)를 제거해 과잉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유로핀스 옵티메드와 임상시험을 준비한 뒤 2022년 초 프랑스에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을 세웠다.

유로핀스 옵티메드는 프랑스의 유로핀스(Eurofins) 그룹이 1987년에 설립한 임상수탁기관(CRO)이다. 임상 제제 생산과 분석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우수한 신약 개발기술력과 아나패스의 전임상 데이터, 유로핀스 옵티메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및 각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향후 DD-S052의 임상2상 시험에 진입할 무렵 다국적 제약회사에 기술을 이전하고 글로벌 규모로 임상을 확대해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패혈증 치료에 좋은 선택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