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올랐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37%(0.94달러) 오른 69.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로 영향받아

▲ 5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29%(0.91달러) 상승한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했다”며 “이스라엘이 북부지역을 공격받고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지역을 공격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4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됐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야포를 동원해 로켓포 발사지점에 대응사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