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새 금융감독원장에 제청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정은보 대사를 금융감독원장에 임명제청했다.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감독원장에 관료출신 정은보 임명제청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금감원장 임명 절차는 관련법에 따라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순서로 이뤄진다.

금융위는 정 대사가 금융정책 및 국제금융분야에 탁월한 업무 전문성을 갖춘 만큼 거시경제에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금감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내정자는 1961년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제28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거쳐 금융위 부위원장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로 일했다.

청와대는 이날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내정하는 개각도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