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코로나19 피해기업 위해 하반기 신규보증 6조 공급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ESG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ESG경영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조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4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2021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와 ‘ESG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규모를 6조 원으로 운용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출기업, 창업기업, 뉴딜기업 등 중점부문에는 지난해 세운 계획보다 2조5천억 원 늘린 48조5천억 원의 보증을 공급해 경제활력 제고를 이끈다는 방침도 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통해 1조8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ESG경영 선포식에서는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 가치를 더하는 ESG 신용보증기금’이라는 ESG비전이 공개됐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최근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보증지원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