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서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계기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3주 동안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직전 3주와 비교해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거리두기 4단계로 즉시배송 매출 빠르게 늘어"

▲ 고객이 홈플러스 익스플레스에서 장을 보는 모습.


즉시배송 매출은 서비스를 시작한 3월과 비교하면 275%, 6월보다는 53% 늘었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점포 반경 2∼2.5km 거주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집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그날 요리할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빠르게 받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체 매출은 6월보다 6%, 지난해 6월보다 4% 늘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 10%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매장 내 비식품 상품 수를 줄이고 대신 식품을 대형마트의 90%까지 늘린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에 159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신선한 상품을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큰 경쟁력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혁신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올라인(All-Line) 유통기업으로서 고객 쇼핑경험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