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바이오 주가 초반 뛰어,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 제일바이오 로고.


3일 오전 9시48분 기준 제일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2.48%(455원) 뛴 4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월부터 7월24일 사이에 독일,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12개 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유럽의 최대 돈육 생산국인 독일의 농가에서도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유럽연합과 각국이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 및 지자체도 여름휴가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강원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취약한 여름철인 만큼 차단방역 강화가 시급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 농장주변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이일바이오는 1977년 설립돼 동물용 의약품사업 및 발효원료사업을 하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권고 소독제인 제로솔, 아미크로, 제로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