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평생직장 기간 갈수록 짧아져, 10년 전 20년에서 이제 15년으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8-01 18:1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취업 경험자들이 주된 직장(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근무한 기간이 10년 전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64세의 취업 경험자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5년 2.1개월이다.
 
평생직장 기간 갈수록 짧아져, 10년 전 20년에서 이제 15년으로
▲ 통계청 로고.

주된 직장을 그만둘 당시 평균 나이는 49.3세로 50세에 못 미친다.

성별을 나눠 살펴보면 남성은 18년 9.1개월을 일한 뒤 51.2세에, 여성은 11년 6.1개월을 일한 뒤 47.7세에 주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1년 5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5~79세의 취업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9년 9개월로 20년에 가까웠다. 퇴직 나이는 평균 53세였다.

당시 남성은 22년 10개월을 일한 뒤 55세에, 여성은 16년 9개월을 일한 뒤 51세에 퇴직했다.

조사 연령층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0년 사이 주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이 4년 7개월가량 짧아졌다.

주된 직장을 그만둔 이유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업·폐업'이 25.7%,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가 14.3%, '정년퇴직'이 10.9%,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가 7.4%,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가 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업·폐업'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18.8%,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가 14.1%,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가 12.2%, '정년퇴직'이 7.5%,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가 2.4% 순서다.

정년퇴직 비율이 줄고 직장의 사업 부진, 권고사직,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비율이 늘었다.

올해 5월 고령층(55~79세) 고용률은 56%로 10년 전보다 5.2%포인트 높아졌다.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 비중은 2011년 5월 58.5%에서 올해 5월 68.1%로 상승했다. 

일을 원하는 고령층 가운데 58.7%는 ‘생활비에 보탬’을 노동 희망 이유로 꼽았다. 일하고자 하는 고령층의 은퇴 희망 시기는 평균 73세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