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이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1162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급증, 김경규 “수익기회 적극적 창출”

▲ 하이투자증권 로고.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해 108.1% 증가했다. 영업이익 반기 기준 1100억 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79.8%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연간 134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반기 만에 영업이익 1천억 원대를 달성했다”며 “DGB금융그룹에서 하이투자증권이 차지하는 손익 기여도는 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증가했으며 그룹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7%포인트 좋아졌다.

하이투자증권은 “모든 사업부문의 영업 호조 가운데 주요 강점사업인 투자금융(IB)부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과 상품운용사업의 수익 증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의 순영업수익은 1370억 원으로 2020년 2분기 대비 32.8% 늘었다.

위탁매매부문의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464억 원, 상품운용사업의 순영업수익은 267.0% 뛴 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사업부문의 호실적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복합점포 추가 신설, 미국주식 매매 활성화 등 적극적 수익기회를 창출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