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복합제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종을 결합한 리바로젯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JW중외제약 로고.

▲ JW중외제약 로고.


리바로젯정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1정을 복용하면 되는데 0.2mg, 0.4mg 2개 용량으로 출시된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정에 관한 보험약가 등재절차를 거치면 11월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스타틴 성분 계열과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를 복용하면 고용량 스타틴 성분 계열의 단일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 위험을 줄이면서 저단백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바로젯정에 포함된 피타바스타틴 성분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와 관련한 안전성도 확인됐다.

해외 31개 국의 의약품설명서(SmPC)에서는 피타바스타틴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에 관해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데 이는 스타틴 성분 계열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외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성분과 에제티미브 성분이 각각 결합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가 판매 중인데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을 복합한 신약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JW중외제약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정은 우수한 지질개선 및 심혈관계질환 예방효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로서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강력한 치료효과가 요구되는 환자 가운데 스타틴 성분 계열의 고용량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리바로젯정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