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손해보험 상반기 비용부담 털고 순이익 선방, 김기환 성장궤도 진입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7-26 15:0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손해보험이 상반기 수백억 원대의 일회성비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실적을 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경영자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는데 비용부담을 털어내면서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상반기 비용부담 털고 순이익 선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44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환</a> 성장궤도 진입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2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 및 6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310억 원의 일회성비용을 잡았다.

최근 3년간 KB손해보험의 평균 연간 순이익 규모 2200억 원의 10%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은 상반기 KB손해보험은 순이익 14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1440억 원)와 비교해 0.8% 감소하는 데 그친 것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면서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든 데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말 기준으로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말 84.7%에서 77.5% 수준으로 개선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미만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으로 바라본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은 231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902억 원에서 600억 원가량 줄었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대규모 보험금 지급분을 미리 인식하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6월 말 KB손해보험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101명의 퇴직자에게 최대 36개월분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퇴직자들의 구직지원금과 자녀학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 등을 더해 총 210억 원의 비용을 산정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 비용은 현재 피해규모와 보험지급 액수를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와 관련해 100억 원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김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지난 3년 동안의 실적 감소세를 끝내고 이익 증가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상반기 비용부담을 모두 털어낸 만큼 실적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도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분기 회사채 3790억 원 규모를 발행하며 6월 말 기준으로 RBC를 179.5%까지 끌어올렸다. 1분기보다 16.2%포인트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B손해보험은 3월 이사회를 열고 8천억 원 이내에서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