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40%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월 3주차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9주 동안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7~40% 사이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낮아진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무응답’은 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 42%, 부정평가 46%로 서로 비슷했다.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18~29세,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8%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 관계’(2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과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각각 23%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2%),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33%였다. 국민의힘은 28%로 1%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모두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0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