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7-21 1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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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케이트 맥킨리 부사장을 엘레바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이치엘비가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20일 의약품 마케팅 전문가인 케이트 맥킨리 엘레바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 케이트 맥킨리 엘레바 대표이사.
기존 대표이사였던 알렉스 김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지원을 담당한다.
엘레바는 오랜 기간 신약 마케팅과 상업화 경험을 지닌 케이트 맥킨리의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난소암, 유방암 치료제 파클리탁셀의 개량신약 ‘아필리아’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빠른 글로벌 인허가와 상업화를 위한 사전 절차도 준비한다.
케이트 맥킨리 대표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다국적제약사인 에브비에서 각종 항암신약의 판매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총괄했고 미국 백신 제조회사 덴드리온에서 마케팅과 병원영업 등을 담당했다.
2019년에 엘레바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합류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글로벌 공급망 확충 등을 담당하며 리보세라닙과 아필리아의 상업화를 준비해왔다.
맥킨리 대표는 “신약개발의 중요한 시기에 서 있는 지금 엘레바의 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땅한 치료옵션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이 빨리 리보세라닙과 아필리아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두 약물의 상업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형 글로벌제약사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신약 개발에 관한 이해가 높고 맥킨리 대표가 새로 선임돼 마케팅 역량 강화 등 글로벌 빅파마를 향한 엘레바의 변화와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