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이름 레그단비맙)가 17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의 인도네시아 긴급사용 승인받아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앞서 1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19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8만 명, 사망자수는 7만3600명에 이르며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델타형 변이에 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며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