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벤치마크에 포함된 코스피, 코스닥 주식을 확대한다.

벤치마크는 기관투자자가 목표수익률을 정할 때 추종하는 표본이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벤치마크 개편, 직접운용에 코스피 50종목 추가

▲ 국민연금공단 로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9일 국내 주식 자산의 운용규모 증가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벤치마크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주식의 직접운용은 기존에 코스피 200이 기준이었으나 코스피 50종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위탁운용은 기존 ‘코스피+코스닥 100’에서 코스닥 50종목을 추가한 ‘코스피+코스닥 150’으로 개편한다.

국민연금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국내주식 벤치마크 불일치 및 운용프로세스 개선방안’을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벤치마크 개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새 벤치마크의 구체적 적용 시기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자산규모는 178조 원, 수익률은 11.57%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자산규모는 전체 기금자산의 20.1%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