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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석탄과 원자력 신규 가동이 실적 기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7-19 0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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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장기적으로 외형 감소를 피할 수 없지만 당분간 석탄과 원자력발전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전KPS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석탄과 원자력 신규 가동이 실적 기여"
▲ 김홍연 한전KPS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만9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석탄 및 원자력발전소 신규 가동 물량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물량 공백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노후 석탄화력과 원자력발전소 수명 만료에 따라 한전KPS의 외형 감소문제는 피할 수 없다고 봤다. 한전KPS는 한국전력의 발전설비정비 전문 자회사다.

하지만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 LNG로 전환할 예정이고 원자력발전소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명 연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노후 발전소 물량 감소 우려는 신규 준공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는 2022년 상반기에 상업운전이 예정돼 있고 신한울 2호기도 2023년 가동이 계획돼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도 4월 1호기 상업운전 이후 순차적 가동이 예상된다.

한전KPS는 2분기 매출 3303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것이다.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확대가 실적 증가원인으로 파악된다. 한전KPS 연간 계획에 따르면 원자력 예방정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3기, 화력은 10기 더 많다. 대외사업 비중이 줄고 예방정비 실적이 늘어나며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 대외는 신규수주, 해외는 아랍에미리트 계약 변경 정산분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며 ”6월 경영평가 결과가 2년 연속 B등급으로 결정돼 노무비 일부 증가가 예상되지만 2020년 같은 대규모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2021년 매출 1조3486억 원, 영업이익 20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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