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쌍용차 티볼리에어, 준중형SUV 투싼과 스포티지에 도전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2-29 15:3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가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티볼리에어를 출시하며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에 도전장을 내민다.

티볼리에어와 투싼, 스포티지는 국내 준중형SUV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티볼리에어, 준중형SUV 투싼과 스포티지에 도전장  
▲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티볼리에어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8일이다.

티볼리에어의 가격과 제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볼리에어는 3월1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티볼리에어의 축간거리(휠베이스)는 기존 티볼리와 같다. 축간거리는 그대로 둔 채 적재공간을 넓히고 기존과 같이 2열 시트를 유지한 5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차체 크기는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차체 길이는 기존 티볼리보다 290mm 늘어난 4485mm로 투싼, 스포티지보다 5~10mm 더 길다. 이에 따라 공간 활용 면에서 경쟁력을 지닌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티볼리에어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티볼리와 동일한 1.6리터 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티볼리가 젊은층으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면 티볼리에어는 더욱 폭넓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 티볼리의 경쟁상태가 QM3나 트랙스였다면 티볼리에어는 크기나 파워트레인 등에서 한 체급 높은 준중형SUV 투싼, 스포티지의 1.7리터 모델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국내 준중형SUV시장의 절대강자다.

현대차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투싼은 3세대 투싼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투싼은 지난해 구형과 신형을 합쳐 모두 5만7천여 대나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을 출시하며 기존 2.0 디젤모델과 함께 1.7 디젤모델을 새로 추가했다. 소형SUV가 인기를 끌자 1.7리터 엔진을 탑재하며 소형SUV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투싼 1.7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동력성능에 리터당 15.6km의 공인연비를 갖추고 있다. 판매가격은 2297만~2503만 원이다.

  쌍용차 티볼리에어, 준중형SUV 투싼과 스포티지에 도전장  
▲ 쌍용차가 공개한 티볼리 에어의 렌더링 이미지.
스포티지 역시 투싼과 함께 국내 준중형SUV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기아차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해 9월 출시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출시 당시 파격적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렸으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신형과 구형을 합쳐 모두 5만3천여 대의 스포티지를 팔았다.

기아차도 기존 2.0 디젤모델과 함께 1.7 디젤모델을 출시했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출시된 지 각각 1년, 6개월이 됐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싼은 1월에 4500여 대, 스포티지는 4800여 대 팔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티볼리 급의 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 쌍용차가 현대기아차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있었다"며 "티볼리에어는 현대기아차의 주력 SUV 투싼, 스포티지와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홈플러스 업계 2위도 위태롭다, MBK 점포 매각·전환에도 투자 회수 난항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