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직무수행 지지도 38% 유지, 40대에서 긍정과 부정 같아져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적 평가가 38%로 유지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7월 2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9일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같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낮아진 5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47%로 동률이었다. 40대에서는 그동안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가 49%로 집계됐다. 

나머지 18~29세,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9%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 관계’(20%),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35%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0%), ‘인사문제’(6%), ‘코로나19 대처 미흡’(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32%, 더불어민주당은 31%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모두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7월6~8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7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