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노동조합 가입 대상자 확대 등 안건을 포함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캐피탈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캐피탈지부는 2일 서울 영등포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캐피탈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노조 가입대상자 확대 합의

▲ 현대캐피탈 기업로고.


2019년 9월 노조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대캐피탈 노사는 2019년 11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한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가장 쟁점으로 꼽혔던 노조 가입 대상 직위를 매니저급까지 확대하고 노조의 정식 활동공간을 마련하는 안건 등에 합의했다.

금융업계 위기에 대응하려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두고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단체협약 체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등 계열사 노조도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