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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중형세단 SM6, 디자인 성능 가성비로 꾸준히 인기 얻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6-30 18: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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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중형세단 SM6, 디자인 성능 가성비로 꾸준히 인기 얻어
▲ 르노삼성자동차 'SM6'.
르노삼성자동차 SM6가 중형세단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중형세단 SM6는 약 1년 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를 통해 더욱 향상된 상품성으로 국내 중형세단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중형세단 SM6의 장점으로 디자인과 성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꼽았다.

르노삼성차의 페이스리프트는 거의 풀체인지에 가깝게 변화를 보이는 경쟁모델과 비교해 차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 페이스리프트된 SM6 역시 외관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그만큼 애초 디자인 콘셉트가 명확하고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디자인을 강점이자 무기로 소개한다.

SM6의 쌍둥이 형제 ‘탈리스만’은 출시와 함께 2015년 1월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15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됐고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셉트카 전시회’ 전야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혔다.

SM6는 애초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된 차로 유럽에서는 탈리스만으로 팔린다. 일반적으로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디자인은 프랑스에서 주도하는데 주요 타깃이 한국인 SM6는 국내 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이끌었다.

SM6의 앞모습을 보면 램프와 그릴이 하나로 통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일반적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파격적 시도로 여겨졌다.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풍성하게 드러나도록 곡선을 주로 사용해 국내 소비자들이 중형세단에서 원하는 우아한 감각과 멋도 최대한 살렸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내부에는 10.25인치 컬러TFT LCD클러스터가 계기반에 자리 잡아 다양한 정보를 매끄럽게 전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큰 화면을 통해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퀼팅 나파 가죽이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 트림에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신형 SM6는 외관보다 속이 더 많이 바뀌었다.

동급 유일하게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넣어 상대방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상향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밸브시스템(MVS)가 적용돼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하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부시(Hydro Bush)가 적용돼 노면 진동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모듈러밸브시스템과 하이드로부시의 조화는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모델인 TCe 300과 TCe 260, 2.0 LPe 등 세 가지로 운영된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1.8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주력 모델인 TCe 260은 1.3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m의 힘을 낸다. TCe 260의 장점으로는 낮은 배기량에 따른 효율성이 꼽힌다.

SM6 TCe 260의 복합연비(16·17인치 타이어 기준)는 13.6㎞/ℓ로 고속도로 연비는 16.0㎞/ℓ에 이른다. TCe 260에 탑재된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소 효율과 안전성에서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SM6 2.0 LPe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9.4~9.5㎞/ℓ로 이전 모델보다 소폭 올랐다.

르노삼성차의 독자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오토 스탑앤스타트’ 기능을 국내 LPG차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도넛 모양으로 생긴 연료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넣어 기존 LPG차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적재공간 문제도 해결했다.

SM6은 합리적 가격도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SM6는 엔트리 모델이 2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해 최고급 트림(등급)도 3천만 원 중반에 살 수 있다. 고성능 엔진 모델 중에서 최고급 사양인 ‘프리미에르’를 선택해도 3422만 원이면 구입가능하다. 동급 차량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르노삼성차 중형세단 SM6, 디자인 성능 가성비로 꾸준히 인기 얻어
▲ 르노삼성자동차 'S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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