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세계 대표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미국반도체MV'와 '코덱스(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2종을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미국증시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2종 내놔

▲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미국반도체MV'와 '코덱스(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2종을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코덱스 미국반도체MV는 미국에 상장한 세계 반도체 대표기업 25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며 TSMC(14.7%), 엔비디아(9.4%), ASML(6.2%)를 담고있다.

미국의 MV인덱스솔루션즈이 산출하는 'MVIS US 리스티드 세미컨덕터 25 인덱스(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총보수는 0.45%다.

코덱스 미국반도체MV의 개별종목 한도는 20%로 필라델피아 상장지수펀드(개별종목 한도 8%)보다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대표 기업에 더 많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코덱스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모빌리티 혁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S&P 켄쇼 스마트 트렌스포테이션 인덱스(Kensho Smart Transportation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드론, 차세대 교통시스템 등 4대 모빌리티 대표 분야의 핵심인 블링크 차징, 우버, 테슬라, 솔라엣지 등 80여 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국가별 비율은 미국이 70.9%로 가장 높다.

코덱스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의 총보수는 0.45%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 스마트모빌리티 투자 상장지수펀드와 비교해 낮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반도체는 4차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이고 스마트모빌리티는 기존 이동수단의 혁명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앞으로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산업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에도 부합되는 분야"라며 "코덱스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관련 산업 및 테마에 해당하는 글로벌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