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 '심장'인 추력기 개발하기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6-28 11:3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인공위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한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 '심장'인 추력기 개발하기로
▲ 한화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개발한다.

추력기는 지구 중력, 다른 행성의 인력 등 운항을 방해하는 요인들에 맞서 인공위성의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공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국내 항공우주업계는 그동안 정지궤도위성에 적용된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독일 등 해외제품에 전량 의존해왔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민간주도의 뉴 스페이스시대를 앞두고 100%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기술을 국
산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는 추력기는 정지궤도위성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시스템이 적용된다.

정지궤도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임무 궤도까지 자체 추진력으로 올라가야 하고 15년 이상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

이원추진제는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연료량 조절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고 많은 연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첨단 우주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pioneer, 개척자)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사업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 가운데 올해 시작하는 10개 과제 중 하나로 모두 80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는 1990년 대 중반부터 인공위성 단일추진제 추력기를 생산하고 있다. 납품된 추력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에 탑재돼 현재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