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택분양 확대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본격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분양실적 좋고 매각 가능성도 높아져"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대우건설 목표주가 9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24일 8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하반기에도 뚜렷한 영업이익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며 “2019년부터 반등한 주택분양에 따른 주택건축사업 이익 확대, 해외현장 안정화 등이 실적 개선요인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수주한 2조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트레인7, 2조9천억 원 규모의 이라크 신항만 프로젝트도 공정 본격화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7839억 원, 영업이익 80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43.4%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현장 안정화를 고려하면 대우건설 매각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원매자들에게 25일까지 구체적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안정화된 해외현장을 감안하면 2017년 매각 무산의 원인이 된 대규모 해외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판단한다”며 “대우건설 매각은 인수주체의 성격 및 매각금액 등에 따라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