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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올해 실적개선과 인수합병 예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2-22 15: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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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이 올해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직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를 냈는데 올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테크윈은 올해부터 주력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돼 각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테크윈, 올해 실적개선과 인수합병 예상"  
▲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왼쪽)과 신현우 한화테크윈 부사장.
김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 지분을 인수하면서 우려했던 지분 매각에 대한 반발, 고용승계 등의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7560억 원, 영업손실 147억 원을 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6134억 원, 영업손실 596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한화테크윈의 실적부진은 일회성 비용 때문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노사합의 관련 비용 등 45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며 “영업외부문은 한화종합화학 매각차손 등으로 242억 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테크윈의 일회성 비용 1300억 원은 대부분 확실한 일회성”이라며 “이제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 이벤트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걷어내고 나면 한화테크윈의 실적개선세는 뚜렷하다. 특히 엔진부문이 영업이익률 4~5% 수준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거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엔진부문 이익회복과 보안·정밀제어 흑자전환 등 고무적”이라며 “엔진부문이 단일 사업부별로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올해부터 매출과 이익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화테크윈은 수익성이 높은 엔진부품 및 자주포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실적개선과 항공·방위사업 위주의 기업 체질변화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군수 항공기 엔진과 민수기 항공부품에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엔진 개발과 양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테크윈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8.69% 오른 3만6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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