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유지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은 21일 기준 6월3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12%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 2주째 0.12% 올라, 개발호재 단지로 매수세 유입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2주 이후 5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교통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단지와 일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2%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상계동 구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며 0.25%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0.15%)는 아현동 주요 단지와 상암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중저가단지 위주로 가격이 높아졌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가격이 0.1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초구(0.18%)는 반포동, 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구(0.17%)와 송파구(0.15%)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동과 명일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작구(0.17%)는 신대방동과 상도동 구축단지 중심으로,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6월3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26%)보다 커졌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0.35%, 지방은 0.19% 상승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같았다. 

시도별로는 제주(0.63%), 인천(0.48%), 경기(0.44%), 부산(0.3%), 충남(0.29%), 충북(0.24%), 광주(0.18%), 대전(0.18%), 울산(0.18%) 등은 올랐고 세종(-0.02%)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5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9곳으로 4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2곳으로 지난주보다 2곳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