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건설시장 회복과 함께 글로벌 상위업체로 도약할 힘을 갖추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부터 수주하게 될 해외 건설 프로젝트들이 2022년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입찰한 프로젝트 규모가 모두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해외수주 증가에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잔고를 두고 시장에서 부여하는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시가총액이 수주잔고 대비 0.29배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재무지표가 최근 악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이 경쟁사를 넘고 수주를 확대하기 유리한 환경도 만들어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건설시장이 회복되는 국면에서 글로벌 상위업체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60억 원, 영업이익 4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