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831명으로 줄었다. 전날(3036명)보다 소폭 줄어 다시 2천 명대를 보였다.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4일 0시(이하 현지시각)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만5956명, 누적 사망자는 1만3398명이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2831명으로 줄어, 중국 본토 포함 24명 

▲ 일본 수도 도쿄도 주오구의 번화가가 행인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2831명, 사망자는 111명 나왔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해 올림픽 추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도 같은 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의 연기나 취소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답변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신문이 5월 28~30일 TV도쿄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로 조사됐다. 

광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 508명, 훗카이도 300명, 아이치현 288명, 오키나와현 244명, 오사카부 226명, 가나가와현 218명, 사이타마현 122명, 후쿠오카현 102명, 지바현 99명, 효고현 70명 등이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본토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광둥성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에서 5명, 광둥성과 쓰촨성·윈난성은 각각 2명, 베이징·네이멍구자치구·저장성·산시성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관리건강위원회는 4일 무증상 감염자 포함 누적 확진자는 9만1194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