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친환경 고효율의 건설기계 전략모델인 ‘A시리즈’를 출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4일 경기도 용인의 기술혁신센터에서 신모델 A시리즈의 국내 론칭행사를 열고 신형 6톤~52톤급 굴착기 9개 모델과 휠로더 4개 모델을 공개했다.
▲ 현대건설기계가 4일 공개한 ‘A시리즈’ 굴착기 HX520A. <현대건설기계> |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딜러 60여 명이 참석해 신제품 장비를 직접 시연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4월부터 국내에서도 유로 스테이지V 수준의 배출가스규제가 시행된다"며 "이번 A시리즈 출시는 규제기준 강화 시기보다 1년 앞서 강화된 배출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의 A시리즈 굴착기와 휠로더는 강화된 유럽 배출가스규제인 스테이지Ⅴ를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으며 기존 엔진보다 연비도 최대 20% 향상됐다.
머신컨트롤, 머신가이던스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및 반자동 작업이 가능하고 별도의 측량인력이 없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머신컨트롤은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이나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머신가이던스는 굴착기에 각종 센서와 제어기 등을 탑재해 굴착기의 자세와 위치, 작업범위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작업장 주변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레이더시스템과 굴착기 삽(버킷)의 작업을 360도로 정교하게 수행하는 틸트로테이터 등 기술도 적용됐다.
박정환 현대건설기계 국내영업부문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장비를 풀 라인업으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장비 순회점검서비스 등을 강화해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유럽형 A시리즈 제품은 2019년 유럽과 북미시장에 출시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240여대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