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수산화리튬공장 착공, 최정우 “2차전지 경쟁력 강화”

▲ (왼쪽부터)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26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엥서 열린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대규모 수산화리튬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26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최정우 회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리튬 국산화는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이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수산화리튬공장 설립을 위해 4월 사업을 진행할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시켰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짓는 수산화리튬공장은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천㎡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비 7600억 원이 들어가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수산화리튬공장은 연생산 4만3천 톤 규모로 지어진다. 4만3천 톤의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100만 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규모다.

포스코는 리튬 매장이 확인된 아르헨티나 염호에서도 연 2만5천 톤 규모의 리튬공장을 현지에 연내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중장기적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 톤, 2026년까지 연 13만 톤, 2030년까지 연 22만 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