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1%대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1.25%) 내린 3122.1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째 1%대 하락, 코스닥도 내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1.25%) 내린 3122.1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의 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해외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장 중반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6%)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2008년 9월(4.9%)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43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4373억 원, 기관투자자는 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88%), 셀트리온(0.68%), LG전자(0.6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1.67%), LG화학(-1.51%), 네이버(-1.60%), 카카오(-3.10%), 삼성SDI(-4.90%), 포스코(-3.88%), 기아(-1.56%)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5.33포인트(1.59%) 낮아진 951.7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12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5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셀트리온제약(-1.00%), 카카오게임즈(-2.06%), 에코프로비엠(-5.56%), 에이치엘비(-1.56%), SK머티리얼즈(-0.82%), CJENM(-2.35%), 알테오젠(-3.92%), 스튜디오드래곤(-2.52%), 솔브레인(-3.62%) 등 대부분의 주가는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