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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감병근 기자
2021-05-10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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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 생애

    김선규는 호반그룹 총괄회장이다. 

    풍부한 경험을 살려 호반그룹 본업인 건설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52년 8월17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덕수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지낸 건설업 전문가다

    해외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해외플랜트사업 관련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건설에서 나온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주택건설 뿐만 아니라 주택분양, 주택금융 등 주택사업 모든 분야에 조예가 깊다.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경영자다. 대한주택보증 사장 시절에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신앙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한다.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그 목적을 달성한다는 '유지자 사의성(有志者 事竟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확대
    호반건설이 서울,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4월18일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397세대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은 2021년 1월31일에는 223세대 규모의 인천 석남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2020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15-1구역(206세대), 서울 금천구 시흥현대(219세대) 재건축사업의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대형건설사가 주도하는 서울, 수도권 도시정비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 10위, 2020년 12위를 차지하며 대형건설사로 발돋움하는 길목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미니 신도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 제한 완화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호반건설은 관련 수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 호반건설 실적.

    △호반건설 실적 후퇴 
    호반건설이 2020년 분양수익 감소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 

    호반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뒀다고 2021년 4월14일 공시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는 분양수익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호반건설 분양수익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2조 원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0년에는 2984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공사일정이 밀리면서 대규모 주택현장에서 착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밀린 착공이 이뤄지면 2021년 실적은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호반그룹 총괄회장 선임
    김선규가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올랐다. 

    호반그룹은 2020년 12월17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김선규를 총괄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이 오너인 김상열 회장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회장 직책을 맡긴 것은 김선규가 처음이다. 

    김선규는 해외사업, 주택금융 관련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주택도급, 인프라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호반그룹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호반그룹은 인수합병을 꾸준히 시도하며 사업영역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오기도 했다.

    김선규는 건설업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그룹 내부의 경영전반을 지휘하고 김상열 회장은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 등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바라봤다.  

    △대한주택보증사장 맡아 
    김선규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일했다.

    대한주택보증은 2012년 1월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선규를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었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낙하산인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김선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와 깊이 연관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오른 뒤 보수적 공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았다.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대규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건설회사들은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는 분양보증 없이는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에 절대적 ‘갑’으로 여겨졌는데 김선규 회장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아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김선규가 이끄는 3년 동안 대한주택보증은 흑자경영을 이어갔고 과다한 복리후생비 지출을 이유로 지정됐던 정부의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대상에서도 해제됐다. 

    김선규는 복리후생비를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기존 555만 원에서 397만 원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대도시개발 대표로 자리 옮겨
    김선규가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건설은 2009년 3월23일 김선규를 태안기업도시를 담당하는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선규가 태안기업도시 개발에 깊이 관여한 만큼 이를 고려한 인사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선규를 회사 외곽으로 보낸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김선규는 2009년 12월21일 인사를 통해 현대도시개발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다. 

    △현대건설 대표후보로 꼽혀
    김선규는 현대그룹 대표이사 사장후보로 뽑혔다.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2월10일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김선규와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김선규는 당시 현대건설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3월30일 이종수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다음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종수 사장은 2006년부터 현대건설을 맡아 200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10조 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최고경영자(CEO)가 연임된 적이 없어 교체될 것이라는 말이 일찌감치 나왔다. 

    김선규는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현대건설이 2006~2008년 동안 3년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종수 사장 후임으로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낙점했다. 

    △해외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받아
    김선규가 산업인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2006년 11월2일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김선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김선규는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란 반다라바스 항만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가스처리 플랜트 등 김선규가 30여 년 동안 거친 해외공사가 매우 많았다.  

    김선규는 특히 1990년대 말부터 해외건설현장에서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토대로 발주처 불만(클레임)을 해결하는 데 큰 성과를 냈다. 

    홍콩컨테이너터미널공사에서는 발주처로부터 얻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을 벌여 7535만 달러를 회수해 현대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이밖에도 11건의 해외건설사업 클레임을 해결했다.

    김선규가 이끈 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대표적 현장으로는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공사를 꼽을 수 있따.

    이 공사는 당시 최대규모의 플랜트사업이었는데 김선규는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외건설 선진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말도 나왔다. 

    △호반그룹의 과거와 현재
    호반그룹은 1989년 김상열 회장이 광주광역시에서 설립한 건설회사 호반으로 출발했다. 

    호반은 호반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2000년대 초반 호남지역 주택도급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건설사들이 해외플랜트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은 것과 달리 신도시의 공공택지를 매입하는 전략을 펼쳤다. 

    동탄, 판교, 광교 등 신도시의 공공택지에서 진행한 주택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으며 2020년 5월 기준으로 재계순위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 건설개발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주력으로 호반호텔앤리조트, 서서울CC 등 레저사업 계열사와 삼성금거래소,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 금융사업 계열사를 두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앞줄 가운데),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1년 3월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호반그룹의 본업인 건설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그룹은 레저사업, 금융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건설업 계열사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건설업이 흔들린다면 신사업 발굴이나 인수합병 같은 사업 다각화 전략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

    호반그룹은 건설업 가운데서도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김선규는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 진출 등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대기업 건설사의 인지도와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 밀려 좀처럼 서울 강남권에서 사업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몇몇 대형건설사들이 수주를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015년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가 유일하다. 

    주택사업에 힘을 주면서 인프라, 플랜트, 개발사업 등 건설업의 다른 분야도 키워내야 한다. 

    주택사업보다 플랜트, 개발사업에 강점이 있는 김선규가 호반그룹에 영입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시선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장관리를 통해 호반건설 실적을 회복해야 한다.  

    호반건설은 2020년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코로나19로 공사일정이 밀리며 대규모 주택현장에서 착공이 이뤄지기 않았기 때문이다.

    ◆ 평가

    ▲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왼쪽)이 2017년 10월9일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제주도 도지사에게 현대건설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건설> 

    풍부한 경험을 갖춘 건설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대건설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현대건설 해외사업의 ‘산증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외플랜트 건설공로로 산업인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유력한 대표후보로 올랐을 만큼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서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대규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건설회사들은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는 분양보증 없이는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에 절대적 ‘갑’으로 여겨졌는데 김선규가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 직원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과 점심식사, 저녁식사 등을 사장 임기 동안 꾸준히 진행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장로다. 평소에도 신앙을 강조한다. 

    대한주택보증 사장 시절 봉사단을 꾸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심대평 전 국민중심당 대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백소회에 소속돼 있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아 주량은 포도주 한 잔으로 알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좋아하는 영화는 벤허와 맘마미아다. 

    ◆ 사건사고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인사’ 논란 휘말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011년 11월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명박 정권의 공공기관 낙하산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난방공사, 남양주도시공사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들이 잇달아 사장 자리를 꿰찬 뒤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현대건설 출신 김선규가 내정됐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이명박 정권이 공기업을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취급하고 대통령이 공기업을 현대건설 인맥들의 동호회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며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를 주고객으로 하는 주택전문 보증기관인데 이곳에 현대건설 출신 사장을 앉힌다는 것은 법과 상식에 비추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건설회사 출신 인사가 건설사를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사장이 되는 것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건설사와 분양계약자, 영세임차인 등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김선규가 사장에 선임되면 대한주택보증의 공적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선규가 금융업 경험이 없어 주택금융전문 보증기관의 사장에 적합하지 않다고도 평가했다. 

    잇단 잡음에도 김선규는 2012년 1월9일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내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관련 반발을 잠재우는데 힘을 쏟았다.  

    ◆ 경력

    ▲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가운데)이 2014년 3월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윤리경영서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8년 현대건설 이사에 올랐다. 

    2000년 현대건설 상무로 승진했다. 

    2001년 현대건설 홍콩지사장을 맡았다. 

    2004년 현대건설 전무에 올라 해외영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09년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2~2015년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맡았다. 

    2017~2020년 NH투자증권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6년 11월2일 해외플랜트 건설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덕수고등학교의 장한덕수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 어록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앞줄 가운데)이 2021년 1월2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호반그룹>

    “민간기업에서 30년을 생활하다가 공직에 몸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 경영의 원천은 신앙이다.” (2014/12/12,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주택보증 목표를 70조 원으로 늘려 주택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공기업답게 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맞춰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 16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올해도 건설사 등에 대한 분양보증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서민들을 위한 금리 1%대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 (2014/03/1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창의적 도전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새로운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상황에 맞는 공적 역할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 (2012/11/14,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 전월세난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외에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리모델링 자금보증 등을 올해 추가로 출시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보증보험업, 부동산신탁 및 자산운용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겠다.” (2012/02/02,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 주거의 질 향상과 주택사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역할 모색에 매진하겠다.” (2012/01/09,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식에서)

    "그동안 해외건설 종사자들이 합심해 열사의 땅 중동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흘린 피땀과 헌신적 노력,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개척자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006/11/02,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두바이에는 건설의 모든 것이 다 들어와 있다. 신도시개발에 심지어 스키장이 있고 오일달러에 기반한 각종 SOC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두바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지역인데 현대정신과도 일치해 배울 게 많다.” (2006/01/23, 한국경제TV에 두바이에서 현대건설 임원회의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현재 제고되는 있는 기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외국인 지분율도 10%대를 넘어선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IR도 실시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 (2004/11/09, 이데일리와 현대건설 주가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응찰해서 수주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현지 업체라든지 제3국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협력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2004/08/24, 한국경제TV와 현대건설 해외사업을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확대
    호반건설이 서울,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21년 4월18일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397세대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은 2021년 1월31일에는 223세대 규모의 인천 석남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2020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15-1구역(206세대), 서울 금천구 시흥현대(219세대) 재건축사업의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대형건설사가 주도하는 서울, 수도권 도시정비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 10위, 2020년 12위를 차지하며 대형건설사로 발돋움하는 길목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미니 신도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 제한 완화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호반건설은 관련 수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 호반건설 실적.

    △호반건설 실적 후퇴 
    호반건설이 2020년 분양수익 감소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 

    호반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뒀다고 2021년 4월14일 공시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는 분양수익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호반건설 분양수익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2조 원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0년에는 2984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공사일정이 밀리면서 대규모 주택현장에서 착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밀린 착공이 이뤄지면 2021년 실적은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호반그룹 총괄회장 선임
    김선규가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올랐다. 

    호반그룹은 2020년 12월17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김선규를 총괄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이 오너인 김상열 회장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회장 직책을 맡긴 것은 김선규가 처음이다. 

    김선규는 해외사업, 주택금융 관련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주택도급, 인프라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호반그룹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호반그룹은 인수합병을 꾸준히 시도하며 사업영역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오기도 했다.

    김선규는 건설업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그룹 내부의 경영전반을 지휘하고 김상열 회장은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 등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바라봤다.  

    △대한주택보증사장 맡아 
    김선규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일했다.

    대한주택보증은 2012년 1월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선규를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었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선임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낙하산인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김선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와 깊이 연관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선규는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오른 뒤 보수적 공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았다.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대규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건설회사들은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는 분양보증 없이는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에 절대적 ‘갑’으로 여겨졌는데 김선규 회장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아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김선규가 이끄는 3년 동안 대한주택보증은 흑자경영을 이어갔고 과다한 복리후생비 지출을 이유로 지정됐던 정부의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대상에서도 해제됐다. 

    김선규는 복리후생비를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기존 555만 원에서 397만 원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대도시개발 대표로 자리 옮겨
    김선규가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건설은 2009년 3월23일 김선규를 태안기업도시를 담당하는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선규가 태안기업도시 개발에 깊이 관여한 만큼 이를 고려한 인사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선규를 회사 외곽으로 보낸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김선규는 2009년 12월21일 인사를 통해 현대도시개발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다. 

    △현대건설 대표후보로 꼽혀
    김선규는 현대그룹 대표이사 사장후보로 뽑혔다.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2월10일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김선규와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김선규는 당시 현대건설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2009년 3월30일 이종수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다음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종수 사장은 2006년부터 현대건설을 맡아 200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10조 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최고경영자(CEO)가 연임된 적이 없어 교체될 것이라는 말이 일찌감치 나왔다. 

    김선규는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현대건설이 2006~2008년 동안 3년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종수 사장 후임으로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낙점했다. 

    △해외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받아
    김선규가 산업인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2006년 11월2일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김선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김선규는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란 반다라바스 항만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가스처리 플랜트 등 김선규가 30여 년 동안 거친 해외공사가 매우 많았다.  

    김선규는 특히 1990년대 말부터 해외건설현장에서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토대로 발주처 불만(클레임)을 해결하는 데 큰 성과를 냈다. 

    홍콩컨테이너터미널공사에서는 발주처로부터 얻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을 벌여 7535만 달러를 회수해 현대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이밖에도 11건의 해외건설사업 클레임을 해결했다.

    김선규가 이끈 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대표적 현장으로는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공사를 꼽을 수 있따.

    이 공사는 당시 최대규모의 플랜트사업이었는데 김선규는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외건설 선진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말도 나왔다. 

    △호반그룹의 과거와 현재
    호반그룹은 1989년 김상열 회장이 광주광역시에서 설립한 건설회사 호반으로 출발했다. 

    호반은 호반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2000년대 초반 호남지역 주택도급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건설사들이 해외플랜트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은 것과 달리 신도시의 공공택지를 매입하는 전략을 펼쳤다. 

    동탄, 판교, 광교 등 신도시의 공공택지에서 진행한 주택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으며 2020년 5월 기준으로 재계순위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 건설개발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주력으로 호반호텔앤리조트, 서서울CC 등 레저사업 계열사와 삼성금거래소,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 금융사업 계열사를 두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앞줄 가운데),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1년 3월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호반그룹의 본업인 건설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그룹은 레저사업, 금융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건설업 계열사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건설업이 흔들린다면 신사업 발굴이나 인수합병 같은 사업 다각화 전략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

    호반그룹은 건설업 가운데서도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김선규는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 진출 등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대기업 건설사의 인지도와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 밀려 좀처럼 서울 강남권에서 사업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몇몇 대형건설사들이 수주를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015년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가 유일하다. 

    주택사업에 힘을 주면서 인프라, 플랜트, 개발사업 등 건설업의 다른 분야도 키워내야 한다. 

    주택사업보다 플랜트, 개발사업에 강점이 있는 김선규가 호반그룹에 영입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시선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장관리를 통해 호반건설 실적을 회복해야 한다.  

    호반건설은 2020년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7.5% 급감했다. 

    코로나19로 공사일정이 밀리며 대규모 주택현장에서 착공이 이뤄지기 않았기 때문이다.

  • ◆ 평가

    ▲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왼쪽)이 2017년 10월9일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제주도 도지사에게 현대건설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건설> 

    풍부한 경험을 갖춘 건설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대건설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현대건설 해외사업의 ‘산증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외플랜트 건설공로로 산업인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유력한 대표후보로 올랐을 만큼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주택보증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서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양보증이 이뤄진 전국의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건설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대규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건설회사들은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는 분양보증 없이는 주택을 분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에 절대적 ‘갑’으로 여겨졌는데 김선규가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 직원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과 점심식사, 저녁식사 등을 사장 임기 동안 꾸준히 진행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장로다. 평소에도 신앙을 강조한다. 

    대한주택보증 사장 시절 봉사단을 꾸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심대평 전 국민중심당 대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백소회에 소속돼 있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아 주량은 포도주 한 잔으로 알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좋아하는 영화는 벤허와 맘마미아다. 

    ◆ 사건사고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인사’ 논란 휘말려 
    김선규가 대한주택보증 사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011년 11월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명박 정권의 공공기관 낙하산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난방공사, 남양주도시공사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출신들이 잇달아 사장 자리를 꿰찬 뒤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현대건설 출신 김선규가 내정됐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이명박 정권이 공기업을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취급하고 대통령이 공기업을 현대건설 인맥들의 동호회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며 "대한주택보증은 건설회사를 주고객으로 하는 주택전문 보증기관인데 이곳에 현대건설 출신 사장을 앉힌다는 것은 법과 상식에 비추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건설회사 출신 인사가 건설사를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사장이 되는 것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건설사와 분양계약자, 영세임차인 등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김선규가 사장에 선임되면 대한주택보증의 공적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선규가 금융업 경험이 없어 주택금융전문 보증기관의 사장에 적합하지 않다고도 평가했다. 

    잇단 잡음에도 김선규는 2012년 1월9일 대한주택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내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관련 반발을 잠재우는데 힘을 쏟았다.  

  • ◆ 경력

    ▲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가운데)이 2014년 3월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윤리경영서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8년 현대건설 이사에 올랐다. 

    2000년 현대건설 상무로 승진했다. 

    2001년 현대건설 홍콩지사장을 맡았다. 

    2004년 현대건설 전무에 올라 해외영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09년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2~2015년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맡았다. 

    2017~2020년 NH투자증권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6년 11월2일 해외플랜트 건설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덕수고등학교의 장한덕수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 ◆ 어록

    ▲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앞줄 가운데)이 2021년 1월2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호반그룹>

    “민간기업에서 30년을 생활하다가 공직에 몸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 경영의 원천은 신앙이다.” (2014/12/12,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주택보증 목표를 70조 원으로 늘려 주택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공기업답게 공적 기능을 확대하겠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맞춰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 16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올해도 건설사 등에 대한 분양보증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서민들을 위한 금리 1%대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 (2014/03/19,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창의적 도전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새로운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상황에 맞는 공적 역할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 (2012/11/14,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 전월세난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외에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리모델링 자금보증 등을 올해 추가로 출시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보증보험업, 부동산신탁 및 자산운용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겠다.” (2012/02/02,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 주거의 질 향상과 주택사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역할 모색에 매진하겠다.” (2012/01/09,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식에서)

    "그동안 해외건설 종사자들이 합심해 열사의 땅 중동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흘린 피땀과 헌신적 노력,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개척자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2006/11/02, 해외플랜트 건설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두바이에는 건설의 모든 것이 다 들어와 있다. 신도시개발에 심지어 스키장이 있고 오일달러에 기반한 각종 SOC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두바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지역인데 현대정신과도 일치해 배울 게 많다.” (2006/01/23, 한국경제TV에 두바이에서 현대건설 임원회의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현재 제고되는 있는 기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외국인 지분율도 10%대를 넘어선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IR도 실시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 (2004/11/09, 이데일리와 현대건설 주가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응찰해서 수주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현지 업체라든지 제3국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협력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2004/08/24, 한국경제TV와 현대건설 해외사업을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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