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긍정평가 34%로 반등, 호남 빼고 모두 부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34%로 반등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낮아진 5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4%포인트다.

‘모름/무응답’의 의견 유보는 8%로 조사됐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지만 40대에서는 긍정평가(46%)와 부정평가(49%)가 서로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7%)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0%로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8%로 변동이 없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4일과 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6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