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
4월 한국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62억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523억1천만 달러로 3월 말보다 61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2월 말 보유액인 4475억6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약 47억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면서 외환보유액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과 비교해 61억2천만 달러 증가한 4120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3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증가했고 국제통화기금 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은 46억9천만 달러로 약 1억 달러 늘었다.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2천만 달러로 5천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을 표시하기 때문에 3월과 동일한 47억9천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 세계 9위로 파악됐다.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3조1700달러)이고 일본(1조3685억 달러)과 스위스(1조52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