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개발한 투명 PI필름 제품이 중국 스마트폰회사의 폴더블폰 커버윈도우에 적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 커버윈도우에 자체 개발한 투명 PI필름인 CPI필름이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이 샤오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에 적용된 투명 PI필름(CPI®)을 점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PI필름은 수십만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으며 경쟁소재들과 비교해 온도 변화와 장시간 사용에도 견디는 특징이 있다고 코오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안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소재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DSCC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량이 올해 330만 대 수준에서 2023년 4110만 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CPI필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앞으로 롤러블폰, 중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의 폼팩터가 속속 등장하면서 가격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설계의 용이성이 뛰어난 CPI필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 등장에 발맞춰 CPI필름만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