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종근당, 식약처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중지로 실적 불확실성 안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5-03 12: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종근당이 일부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가 잠정 중단되면서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중지를 조치하면서 실적에서 불확실성을 안게 됐다”며 “우선 2분기 실적에 리피로우 등 일부 제품의 매출 하락분을 반영했는데 제조 및 판매중지 기한이 길어지면 실적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 식약처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중지로 실적 불확실성 안아
▲ 종근당 기업로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21일 종근당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약사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종근당에서 생산하는 4개 회사 9개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했다. 

9개 의약품 가운데 리피로우를 포함한 6개 의약품이 종근당의 제품인데 리피로우는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3.19% 비중을 차지한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개발비로 예상보다 많은 돈을 썼고 식약처의 처분에 따른 6개 의약품의 재고 회수금액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연구개발비는 378억 원을 썼다.

종근당은 2021년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107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종근당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07억 원에서 1070억 원으로 11.3% 낮춰 잡았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2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낮췄다. 

허 연구원은 “종근당은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고 주력 의약품들의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약처 조치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종근당 주가는 1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