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 힘받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4-30 08:1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한양행은 6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연구개발 결과가 나오면 치료제 연구개발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10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29일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6월4일~8일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연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기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제 아미반타맙의 병용투여 치료와 생체지표(바이오마커)에 관한 내용이 발표된다.

또 레이저티닙의 단독투여 및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여하는 임상1/1b상에 관한 포스터도 공개된다.

2020년 9월에 열린 유럽암학회(ESMO)에서는 타그리소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병용투여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이 36%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다만 선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의 단계별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 수익을 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이 2019년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의 유럽 임상1상도 올해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정됐지만 지연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0년에는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따른 수익으로 매출 1556억 원을 거뒀지만 2021년에는 765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09억 원, 영업이익 80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