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코리아어워드’에서 5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왼쪽에서 두번째)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최고등급인 ‘CDP코리아 명예의전당-플래티넘 클럽’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평가결과는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62개 기업이 참여해 관련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기업에 선정돼 2016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9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오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CDP 최고등급인 ‘명예의 전당-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기업은 삼성물산을 포함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 KT 등 4개 기업 뿐이다.
삼성물산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수립했다.
또 에너지 효율화기술과 온실가스 저감공법을 발굴해 제품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운영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이사회 아래의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개편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