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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 비규제지역으로 관심 높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4-27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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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 비규제지역으로 관심 높아
▲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한양>
한양이 충남 천안시에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의 30개동, 전용 59~84㎡의 3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77번지에 있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 554가구 △75㎡ 524가구 △84㎡A 463가구 △84㎡B 499가구 △84㎡C 584가구 △84㎡D 576가구로 전 가구가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세대구분형 상품으로는 84㎡A 타입 463가구와 84㎡B 타입 499가구로 모두 962가구가 공급된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의 세대구분형 상품은 기존에 보편적으로 공급되던 방 1개와 욕실, 주방의 원룸형 구조가 아닌 거실과 방, 욕실, 주방의 1.5룸형 구조로 설계됐다. 

한 세대에서 두 가구가 더 편리하게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임대로 활용할 때에는 임차인의 공간활용성이 더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이 밖에도 다양한 특화상품을 적용했다. 

남동∙남서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전 가구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현관창고, 가변형 벽체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3200가구 대단지에 걸맞게 단지 안에서 취미생활부터 보육까지 가능한 자족형 단지로 개발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남·여 독서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구성되며 어린이집, 경로당도 함께 배치된다. 

조경설계로는 수공간과 휴게공간, 놀이터 등이 연계된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해 유아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이 구성된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태학산과 태화산이 둘러싸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푸른 자연을 누리는 청정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천안의 명소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발장골산, 청룡산 등도 배후에 위치해 있고 생태공간과 산책로가 있는 풍서천도 인접해 입주민의 주거쾌적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타입별 가격은 59㎡타입 1억9천만 원대, 75㎡타입 2억4천만 원대, 84㎡A,B타입 2억9천만 원대, 84㎡C,D타입 2억7천만 원대다.

한양 관계자는 "현재 천안시 대부분의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단지가 들어서는 풍세면은 비규제지역이라 전매, 대출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로워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는 데다 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들어서는 충남 천안은 경부선라인에 위치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을 보면 천안은 2020년 4월 2주(보합) 이후 2021년 3월 5주까지 51주 연속 상승하는 등 시장의 수요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3월 5주까지 3.5%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전국(3.1%)과 충남(2.9%)의 기록을 웃도는 수준이다.

천안은 지난해 12월18일 동남구와 서북구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장위축이 우려됐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불당동, 성성동 등이 있는 서북구는 2020년 2월~2021년 2월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12.7%를 보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안 동남구도 8.5% 상승률을 나타냈다.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불당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11층 매물이 7억 원에 거래됐는데 2월에 12층 물건이 8억4250만 원에 거래됐다.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도솔시티동문굿모닝힐 전용 84㎡은 지난해 1월 3억4천만 원~3억5천만 원대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12층 세대가 4억9500만 원에 신고가를 보였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최근 천안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 11월 천안 동남구 봉명동에서 분양한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418가구 모집에 1만2천여 명이 몰리며 평균 28.9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7만7천여 명, 지난해 9월 동남구 청당동에서 분양한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는 2만5천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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