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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남은 임기 1년간 포스코 부실 계열사 정리에 전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28 1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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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남은 임기 동안 구조조정을 확실히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17년까지 국내외에서 95개 계열사를 정리하고 5천억 원의 손실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남은 임기 1년간 포스코 부실 계열사 정리에 전념"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95개사는 2017년까지 정리될 것”이라며 “이들 계열사의 손실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5천억 원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는 현금유입, 부채감소 등의 효과를 더할 경우 5천억 원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도 기업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임기 1년 동안 새롭게 계획을 세워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고 지난해 발표한 구조조정안을 확실하게 완료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니 새로 미래를 위한 일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 계획이 없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해왔던 것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기술 개발 단계의 것을 상용화를 하나씩 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혓다.

포스코는 저유가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봤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시장에서 유가와 LNG 가스 가격이 1대1로 연동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실제로 시장에서 유가 10달러가 떨어질 경우 가스는 3달러 정도가 떨어지는 수준으로 유가 하락이 미얀마가스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유가를 배럴당 40달러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 경우 미안마가스전 수익은 2500억 원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며 “평균 유가 하락에 따른 가스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무역부문에서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배당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28일 이사회에서 올해 8천 원 배당을 예고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사회에서 올해 배당과 관련해 예측 가능한 배당을 해야한다는 기조로 8천 원 배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다만 올해 경영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보다 적은 수준의 배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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