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2분기부터 착공현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DL건설 하반기 실적 증가폭 확대 가능, 착공현장 2분기에 늘어

▲ 조남창 DL건설 대표이사 사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2분기부터 착공현장이 증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건설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DL건설이 모회사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함께 쓰고 있다는점도 이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DL건설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신규수주 규모가 30% 증가했던 점을 놓고 올해 신규수주 규모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기간 준공된 단지들의 일회성 이익이 많아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성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DL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37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22.2% 줄어든 것이다.

DL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2조215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