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상헌, 네이버의 '해외매출 1조 시대' 열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1-28 16: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헌 대표가 네이버의 해외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이 해외사업 선봉장 역할을 했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V앱 등 김 대표가 의욕적으로 출시했던 신규 서비스도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김상헌, 네이버의 '해외매출 1조 시대' 열어  
▲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3조2512억 원 가운데 1조836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해외매출 1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전체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해외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국내매출의 성장세보다 해외매출의 성장세가 더 높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글로벌 2억15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해외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현지 메신저 점유율을 높였다.

라인의 해외 사용자 증가는 곧 해외 광고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네이버가 지난해 거둔 광고매출 6469억 원의 15%는 해외에서 나왔다. 2014년과 비교해 네이버의 해외 광고매출은 53% 급증했다.

김상헌 대표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신규 서비스도 네이버의 해외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V앱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한류 콘텐츠에 목마른 해외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V앱에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강화했는데 이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빅뱅과 소녀시대, 싸이 등 국내 톱스타들이 연이어 V앱에 출연하면서 해외에서 V앱을 보는 시청자가 크게 증가했다.

  김상헌, 네이버의 '해외매출 1조 시대' 열어  
▲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V앱은 전체 내려받기 가운데 70%가 해외에서 이뤄질 정도로 글로벌 인기가 높다. 사진은 인기배우 박보영씨가 지난해 V앱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모습.
V앱은 출시 4개월 만에 내려받기 1300만 건을 달성했는데 이 가운데 70%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올해 네이버의 해외사업 비중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라인의 경우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 라이브’의 방송의 대상을 유명 연예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해 일본 모바일 개인방송 시장개척에 나선다.

웹툰과 라인프렌즈 등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김 대표는 “K팝이나 예능방송, 미용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내보내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네이버가 진출한 해외에서 현지 콘텐츠 사업도 늘려 올해는 네이버의 해외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