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 긍정평가 31%로 올라, 호남과 40대에서 긍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31%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4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내린 60%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40대에서는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4%)가 서로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8%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4%), ‘전 정권보다 낫다’(4%), ‘서민 위한 노력’(4%)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8%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2%로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0일과 2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