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새로 추진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공적 금융지원 중단"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4-23 08:5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새로 추진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공적 금융지원 중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추진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는 공적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밤 열린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23일 외신 등은 전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선언을 계기로 새롭게 추진되는 해외 석탄발전에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허가를 중단했고 노후화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폐기하기도 했다.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1개 회원국 가운데 11개 국은 이미 세계 석탄발전의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이 고려되고 적절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관련 산업과 기업, 일자리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치를 높이겠다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럽연합에 제출하겠다"며 "여기에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보다 24.4% 줄이겠다는 목표를 유럽연합에 제출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안의 한옥 상춘재에 별도로 마련된 화상회의장에서 이번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화상 기후정상회의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