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성수 "가상화폐 투자자는 정부 보호대상 아니다, 위험한 자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4-22 16:4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사화폐 투자자는 보호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22일 “가상화폐시장 참여자는 주식투자자와 달리 정부에서 투자자라는 관점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가상화폐 투자자는 정부 보호대상 아니다, 위험한 자산"
은성수 금융위원장.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가상화폐 투자열풍에도 투자자를 위한 법적 보호장치는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하자 은 위원장은 이렇게 답변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가 개인들 사이 그림을 사고파는 것과 같다며 정부에서 이런 거래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수익에 과세를 하면서 투자자를 보호하지 않는 것은 모순된다며 펀드 손실사태 같은 금융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은 위원장은 그림을 사고팔 때 양도차익에 관련한 세금을 내는 것과 비슷한 과세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보호의무가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투기열풍이 더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당국에서 가상화폐 투자 관련된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투자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규제를 도입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 위원장은 “국민들이 많이 투자를 한다고 해서 보호를 해 줘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잘못된 길이라고 이야기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가격이 급변동하는 위험한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이 유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당국에서 가상화폐에 관련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