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국내 임상3상을 추진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로고.

▲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로고.


임상 대상은 위암 치료경험이 없는 위암 환자 885명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과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 세포독성항암제를 병용해 위암 1차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국내 임상3상과 별도로 중국 제약사인 항서제약은 이번 임상계획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 임상을 주도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지체되면 항서제약과 협의를 통해 임상3상 진행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국내 판권을 들고 있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다.

에이치엘비는 말기 위암치료제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NDA)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암 2차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2상도 진행하고 있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총괄 사장은 "현재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으로 1차 간암 치료제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폐암, 식도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종에 관한 연구 임상에서도 두 약물의 병용요법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확인헸다"며 "신속히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