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관계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과 글로벌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ETF 1종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라이즌스 ETFs'의 신규 ETF 3종이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비트코인과 BBIG 투자 ETF상품 3종 캐나다 출시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관계사로 캐나다에서 영업하는 ETF 운용사다. 

이번에 거래소에 상장된 ETF 3종목은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와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 ‘호라이즌스 글로벌BBIG 테크놀로지 ETF' 등이다.

비트코인 ETF 2종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한다. 

특히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북미 최초로 등장한 비트코인 인버스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를 추종한다. 다만 '베타프로 비트코인ETF'는 지수의 수익률 1배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1배를 따른다.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테크놀로지 ETF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으로 구성된 BBIG 테마에 투자하는데 'Solactive Global BBIG Index'를 추종한다. 
 
신규 상장된 ETF 3종은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해외주식 매매계좌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캐나다달러 및 미국달러로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캐나다 4위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Horizons ETFs)를 인수했다.

스티브 호킨스 호라이즌스 ETFs 최고경영자는 “BBIG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전기차 등 다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베타프로 ETF'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