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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 언제 성과내나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1-26 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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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때표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패션브랜드 ‘노나곤’과 화장품브랜드 ‘문샷’에서 올해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양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이 신사업에서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 놓고 보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연초부터 신사업을 키우기 위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데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 노나곤과 문샷 연초부터 바람몰이 나서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권지용씨)과 그룹 투애니원의 리더를 맡고 있는 산다라박을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홍보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 언제 성과내나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드래곤과 산다라박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다. 산다라박의 경우 필리핀에서 성장해 현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YG엔터테인먼트는 문샷의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 모델로 기용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패션브랜드인 ‘노나곤’의 판매확도 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과 함께 22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 노나곤의 팝업스토어 매장을 열었다. 중국과 일본 등에도 팝업스토어 형식의 노나곤 매장을 조만간 열기로 했다.

팝업스토어는 정규매장이 아닌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뜻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팝업스토어로 고객의 관심을 끌어 노나곤의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

◆ 양현석의 부담 커져

문샷과 노나곤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의욕적으로 밀고 있는 대표적 신사업이다. 일각에서 ‘양현석 사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노나곤의 경우 제일모직의 해외진출 확대를 원하는 이서현 패션부문 사장과 뜻이 맞았다. 문샷은 주력 연예인과 결합한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사업을 시작했다.

양 대표는 프로골프선수 후원과 외식사업 진출 등으로도 신사업 외연을 넓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양 대표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업 언제 성과내나  
▲ YG엔터테인먼트가 인기가수 지드래곤(왼쪽)과 산다라박을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모델로 발탁해 인기확대를 노린다.
문샷의 경우 가장 기대를 모았던 중국시장 진출이 늦어지고 있다. 중국정부가 화장품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문샷의 중국시장 진출여부는 올해 하반기에 가서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나곤은 비슷한 스타일과 콘셉트의 경쟁 브랜드가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신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투자에 대한 부담을 안고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 입장에서 올해 노나곤과 문샷 등 신사업의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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