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30일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 지정, 현대차 효성 총수 바뀌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4-11 16:2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 총수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과 10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발표한다.
 
공정위 30일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 지정, 현대차 효성 총수 바뀌어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공정위는 이때 각 대기업집단을 대표하는 동일일(총수)도 함께 지정하는데 현대차그룹의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효성그룹 총수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하기로 잠정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 모두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 혹은 자연인으로 본인과 친인척이 회사와 거래할 때 관련 사항을 공시하고 이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특히 동일인을 중심으로 친인척 범위가 결정돼 그룹의 계열사가 변하고 이에 따라 이른바 사익편취 규제로 불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도 바뀐다.

공정위는 애초 동일인이 사망하거나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을 때만 보수적으로 총수를 변경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 지배력을 중요하게 여겨 동일인을 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르며 그룹을 완벽히 책임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조현준 회장은 2016년 12월 효성그룹 회장에 올랐고 2017년부터 그룹 지주사 효성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 외에 LS그룹과 DL그룹(옛 대림그룹) 등 다른 대기업집단에서도 동일인 변경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LS그룹은 현재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돼 있지만 그룹 회장 역할은 사촌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DL그룹은 이준용 명예회장이 동인일이지만 아들인 이해욱 회장을 중심으로 지분과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