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을 추진한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FC705의 미국 임상1상을 위해 리니칼코리아와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수행은 리니칼 미국 법인이 맡는다.
리니칼 미국 법인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서 개발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PSMA617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리니칼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FC705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은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하기로 했다.
퓨쳐켐은 임상1상에서 기존 표준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FC705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는 목표를 정해뒀다.
퓨쳐켐 관계자는 “경쟁물질과 비교해 적은 용량으로도 동일한 치료효과가 입증된다면 방사선 독성에 따른 장기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전립선암 치료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